[131] "통독이 답입니다"- 장수의 길

질문

사보 나진석T 공부 방법...

법령집 통독이 답일까요?

 

답변

1. 기본강의를 수강하신 분들 중에서 질문자님에게 답글을 달아주는 사람(이 분을 ‘갑’이라 합시다)이 있다면, 아마도 “네 통독이 답입니다.”라고 달아줄 것입니다. 질문자님을 도와주고자 한 행동이므로 ‘갑’의 행동은 칭찬받아야 합니다.

 

2. 헌데,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아서 나진석 공부 방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질문자님(이 분을 ‘을’이라 합시다)은 갑이 달아준 답글을 확인한 후 자신의 방식으로 통독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을’은 장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허나, 이는 ‘갑’의 잘못은 아닙니다. 물론 ‘을’의 잘못도 아닙니다. ‘을’은 그저 운이 나빴던 것 뿐입니다.

 

3. 갑이 언급한 ‘통독’은 아래의 6단계 통독을 의미합니다. 이에 대해 갑은 알고 있습니다. 갑은 기본강의를 열심히 수강했기 때문입니다. 허나, 을은, 통독 이전에 수행했어야 할 다섯가지의 단계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을’은 기본강의를 수강하지 않았고 법령집을 스스로 혼자 독학 중이기 때문입니다.

 

4. 제가 생각하는 공부의 단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1단계- 강의 듣기- 1배속

② 2단계- 강의 종료 후, 법령집 읽기- 정독, 한국어 대사전 참조.

③ 3단계- 법령집을 읽으며, 조문의 ‘구조’를 파악하고, ‘키워드’를 추출하여 그 의미를 알아내고, 이를 노트에 한 장으로 정리하기

④ 4단계- ③에서 “정리한 노트”를 슬쩍슬쩍 보면서, 동수에게 강의하기

⑤ 5단계- “정리한 노트”의 내용을 안보고 백지에 쓰기

⑥ 6단계- 통독하기- 법령집을 소리내어 빠르게 말하며 읽기

 

5. 누구의 강의를 들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의를 들었냐 안들었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허나, 통독에 앞서 ‘3단계’ 작업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이 경우 통독은 큰 의미 없는 고역이 될 것이고 학습효과도 미미할 것입니다. 저는 회독수만을 늘리는 공부방법을 권하지 않습니다.

[129. “회독을 늘리면, 알게 됩니다”- 장수의 길] https://victor6115.tistory.com/134

 

6. 성실하게, 1단계부터 5단계까지(시간의 제약이 있다면 3단계까지) 수행하신 분들은 6단계 통독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 통독의 속도와 이해의 정도는 정비례합니다. 통독을 하다가 속도가 느린 부분을 찾게 된다면, 해당 부분에 대해 ‘정면승부’한다는 마음으로, 해당 부분에 대한 구조를 파악하고 키워드의 의미를 알아 가시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통독의 목적은 알고 있는 것을 지루하게 반복 확인하는 '복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부분, 이해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는 '탐색'에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