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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2025년 2월 기본강의 종강인사

기본강의 완강을 축하합니다.

 

 

1. 우선, 긴 강의 듣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보강 1회까지 합하면 총 17회나 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완강하신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번 그렇지만, 저는 강의하는 동안 좋았습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17회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2. 강의를 듣는 동안 노무사로서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수험에 입문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던 분도 있겠지만, 다수의 분들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모든 전문직들이 다 그렇듯, 노무사는 의뢰인의 질문에 즉답을 해야 하고, 자문사들의 질문에 하루 안에 이메일로 의견서를 보내야 합니다. 물론 이 의견서에는 법령, 판례, 행정해석의 내용이 들어가야 하고 마지막에는 사안의 해결로서 당 노무법인의 견해를 통해 자문사에게 솔루션’을 제시해줘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 시험은 2차 시험을 통해 수험생분들에게, “노무사는 합격 후에 어차피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너 그렇게 살 준비가 되어 있어?” 라고 묻고 있는 중입니다.

 

3. 외워서 될 일이 아닙니다. 자문사 부장님도 인사총무 20년차입니다.^^

(1) 중소기업 대표들은 노동법을 잘 모를지라도 사람 보는 눈은 명확합니다. 해당 분야에서 이미 30년째이고, 자기 직원들을 직접 채용해 온 것도 20년이 넘기 때문입니다. 내 앞에 있는 노무사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대화 한 두마디면 이미 파악이 끝납니다. 계약을 할지 말지는 만난지 5분 안에 이미 결론이 납니다. 그 이후의 시간들은 그저 예의를 갖추는 시간에 불과합니다.

(2) 중견기업 부장님도 인사총무 경력이 20년차입니다. 여기 저기에서 유료, 무료 교육도 이미 많이 받았습니다. 최신 법령과 최신 판례는 이미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견기업 부장님들은 항상 법에 없는 것들만 질문하십니다.

(3) 대기업 인사팀에는 이미 인하우스 노무사들이 근무 중입니다. 최근에는 노무법인 경력 3~5년차 노무사들이 경력직으로 입사합니다. 이런 대기업은 특정 안건에 대해 외부 노무법인과 법무법인에 동시에 의견서를 요청합니다. 인하우스 노무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크로스체크 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인하우스 노무사들은 외부의 의견을 조직 내부에 통역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4) (1)부터 (3)까지를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외워서 될 일이 아닙니다^^

 

4. '노무사로서 살기'를 마음먹길 권합니다.

(1) '노무사로서 살기'를 마음먹길 권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렇게 한다면 수험생활 중에 생기는 다수의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2) '노무사로 살기'를 마음 먹는다면, 이제부터 알고 싶어질 것입니다. 또한 지금 하고 있는 이 힘든 공부가 전부 다 내 남은 인생의 밑천이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는 외롭고 고단한 수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입니다.

(3) '노무사로서 살기'를 마음 먹었다면, ‘합격도 중요하지만, ‘실력 향상에 더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합격실력 향상의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급한 마음이 내면에서부터 올라올 때 마음을 다스리기가 좀 더 수월해 질 것입니다.

(4)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분들은, 합격 후 은퇴 전까지 최소 30년 이상을 현직 노무사로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이 도전은 30년을 내다보며 승리의 역사를 구축하기 위한 투쟁의 일환입니다. 부디 긴 호흡과 먼 시선으로 오늘 하루를 도전하시길 권합니다.

 

5. ,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기본강의에는 장수생으로서 제가 지나온 수험생활의 경험과 시행착오들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수험생활 중에서 막히는 일이 생긴다면, 기본강의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떠올려 보시고 이정표로 삼으시길 권합니다. 지름길은 아닐 것이나, 단언컨대 분명히 목표한 곳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5.03.01.

공인노무사 나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