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차시험이 끝나면 많은 수험생 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제게 피드백을 해주십니다. 결과가 좋은 분도 있고, 물론 결과가 안 좋은 분도 있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시험 결과를 피드백 해주신 분들에게 제가 답장으로 보내드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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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강의를 통해 무엇을 배우셨습니까?
0. 합격을 축하합니다^^
제가 도움을 드린 건 맞지만...^^ 결국 선생님께서 해내신 것이니, 지금의 합격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1. 제가 전달하려던 것은 결국 무엇이던가요?
합격이나 고득점은 표면으로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제 강의를 성실하게 수강하신 선생님의 내면에서는 아래의 상황이 벌어졌을 것입니다.
‘학습 태도’, ‘공부에 대한 마인드’가 ‘브레인의 작동방식’과 ‘동기화’ 되다.
2. 저는 두 가지에 대해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나는 청춘시절의 노력들입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공돌이가 법을 공부하면서 겪어야만 했던 시행착오들, “나도 합격 좀 해보자”며 공부방법을 찾아 헤매며 몸부림치던 노력들이 그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브레인의 작동방식을 연구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입니다.
제가 기본강의 중에 공부방법에 대해 그토록 자신있게 말했던 것은, 이 이론적 배경이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실험을 통해 동일한 결과가 반복적으로 나와야만 하는데, 브레인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은 ‘호모사피엔스의 브레인’이고, 저도 그렇고 선생님도 ‘호모사피엔스의 브레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그랬던 것처럼 선생님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만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3. 이렇게 피드백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강의를 수강하시고 고득점이다.. 합격했다.. 라는 말도 좋지만,
저는 ‘학습의 방향성을 잡았다’, ‘지식의 성의 성주가 되었다’, ‘지식의 성이 왕국kingdom으로 확장되는 것을 경험했다’ 라는 말들이 더 좋습니다. 이 말들은 선생님의 ‘공부에 대한 마인드’가 ‘브레인의 작동방식’과 ‘동기화’되었다는 것을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4. 수성전(守城戰)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앞으로 있을 공성전(攻城戰)에서도 군사들을 강하게 훈련시키시고, 고도화된 전술·전략을 능수능란하게 다루시어 승리를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조급한 마음이 올라오면, 이번의 경험을 금새 잊고 또 다시 지름길을 찾아 헤맬 것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식은 분명 지름길이 아닙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반드시 합격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5. ‘지식의 왕국kingdom의 군사력’이 약하다면,
이번 공성전에서는 처참히 깨질 것입니다. 허나, 우리는 이기는 전쟁만 할 수는 없습니다. 처참히 깨질 것을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도전한다면, 다음 번 승부를 위한 값진 경험이 남게 될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5.05.28.
동지를 응원하며.
나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