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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장수생, 2차 수험 상담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사회보험법 강의 수강 중인 5년차 장수생입니다.

저는 작년에 소수점 불합하고 나서 그동안 제 공부방식을 돌이켜봤을 때 잘못된 점이 있다 생각해 올해부터 선생님께서 강의 중간에 얘기해주신 지식의 성을 쌓는 방법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3년차 때도 선생님 강의 수강하면서 비슷한 얘기를 들었지만, 그때는 1차가 발목을 잡는다는 생각에 선생님 말씀을 마음 속에 깊게 새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목차 중심으로 하위 목차는 무엇이 있는지, 상위 목차는 무엇인지 등 구조를 파악하면서 ', 그래서 이게 이런 말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하던 중 선생님께서 그렇게 공부하는 방법이 맞다고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과목을 깊게 파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는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웃풋을 늘려보려 노동법, 인사, 행쟁, 민소를 사례 3개씩 푸는 걸로 하고 1차도 지금 사보를 제외하고 현재 교재마다 문제풀이를 하고 있어서 하루에 8과목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계획의 80% 정도만 되는 것 같고

<이러한 방법이 괜찮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생님께는 못미치는 수험생활이지만, 계속해서 같은 내용을 보다보니 인풋과정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선생님께서 해오셨던 방법인 7단계 복습을 시도해볼 엄두조차 못내고 있습니다. 시간적인 한계도 존재해서요...

 

매일 매일 3개 문제를 풀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웃풋만 돌릴려고 했습니다. <비중을 조정하는 것이 맞을까요??>

 

+ 공부방법에 대해 얘기 더 해주시면 장수생은 더더욱 좋습니다.

 

답변

2차 수험방법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최근에 합격한 분들에게 문의하실 것을 권합니다. 저는 합격한지 너무 오래되서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제 방법은 현재 시험 경향과 안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2차 공부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조언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다만, 수험생활과 관련한 공부방법의 총론내지 수험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제 방식이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아래에 몇자 적어봅니다.

 

1. 우리 시험은, 전문지식에 대한 활자화 된 물음에 대해, ‘문자()’로 답을 해야 하는 시험입니다. 말하는 능력과 글쓰는 능력은 엄연히 다른 능력입니다. 우리 시험은 수험생들에게 글을 해독하는 능력과 글로서 전달하는 능력을 테스트합니다. 따라서, 기본서의 내용에서 어디까지해독해 낼 수 있는지, 답안지에 무엇까지전달할 것인지 또는 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2. 자신과 현 단계에 대해 주기적으로 성찰해 보시길 권합니다. ‘반성은 권하지 않습니다. 후회가 밀려오면 쉽게 우울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찰을 통해 현재 단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고, 나아갈 길도 판단하실 것을 권합니다.

 

3. 호모사피엔스는 예측하는 능력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고 현재’의 난관들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예측 능력은 축복입니다. 헌데, 이를 통해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현재로 끌고 와 불안에 빠집니다. 이렇듯 불안예측의 부작용입니다.

또한 후회스러운 과거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인출하며 우울에 갇힙니다. 호모사피엔스가 현재에 살지 못한다면 우울불안은 운명같은 존재입니다.

부디 지금, 여기, 현재에 사시길 권합니다. 합격 후에는 안정적인 미래가 펼처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 너무 과도하게 현재를 미래에 저당잡히지는 마시길 권합니다. 수험생활 중인 지금 현재도 찬란해야 할 내 청춘이고 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도움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