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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서사’가 있어야 합니다.

서사가 있어야 합니다.

서사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적는다는 뜻이고, ‘서사 구조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행위의 연속과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사건들이 결합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전개해 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는 서사에 대한 사전적 정의입니다.

영웅에게 서사가 있다는 말은 통상,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해 낸 인생의 과정이 있다는 말입니다.

 

청년시기이자 수험생활 기간은 자신의 인생에서 이 서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대하드라마와 같은 이 서사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은 아닙니다. 내게 닥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기필코 승리한 내 인생을 쟁취하기 위함입니다. 알아주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는 이 대하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대서사를 직접 체험하며 지켜보게 될 것입니다.

 

내 인생 대하드라마에서 청년시절 수험생활 동안을 그리는 시즌(시즌: 유년시절 및 학창시절)는 아주 재미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드라마를 처음부터 다시 쓰고 싶을 정도로 고난과 역경이 계속되어 보는 사람의 마음을 괴롭힐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굳세고 힘차게, 때로는 좌절하고 울더라도 슬기롭게 역경을 이겨나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극작가는 이 드라마를 반드시 해피엔딩으로 쓸 것이기 때문입니다.

 

각본의 서사 구조상 청년시절을 그리는 시즌고난과 역경의 시기일 것입니다. 수험생활 기간인 청년시절은 결코 성취와 안정의 시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주인공의 몸은 힘들 것이고, 마음은 불안할 것입니다. 시즌가 열릴 때까지 인내와 노력으로 이 역경을 이겨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헌데, 극작가는 시즌(성취와 안정)의 대본을 이미 작성해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하드라마의 서사 구조상 지금은 시즌를 방영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때가 아닙니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 얻어야 하고 시청률을 더 끌어올리려면 주인공을 좀 더 고생시켜야 합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지금 딱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입니다.

 

내 인생 대하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감독이고, 극작가이자, 유일한 실시간 시청자입니다. 지금은 시즌를 방영 중이니, 부디 50(또는 60)소환하여 시즌의 대본을 미리 작성해 두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