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42] 변리사는 왜 떨어졌나요?(feat. 공부방법=brain작동방식)

질문1

선생님은 변리사 시험을 5년 공부하다가 포기했다고 하셨는데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느낀 건 선생님이 정말 실력이 출중하다는 거고

선생님의 공부방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답변1

제가 실력이 출중하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이는 공부방법(내지 태도)이 이끌어낸 결과입니다.

 

질문2

(변리사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선생님의 공부방법이 변리사 시험 같이 공부량이 많은 시험에서 수험적합적이지 않은 건가요?

 

답변2

우선, 제 공부방법은 제한시간 동안 10페이지 넘는 백지 답안지를 글쓰기로 채워야 하는 대한민국에서 시행하는 모든 시험에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두 시험공부를 모두 해본 저는 확언할 수 있습니다. 노무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총 공부량과 변리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총 공부량은 같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노무사보다 변리사가 더 어렵다고, 공부량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저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1. 통상 변리사 시험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90%이상이 이공계열이고, 합격생의 95% 이상이 인서울 이공계열입니다.

- 변리사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 집단이 이미 상향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2. 변리사 시험은 2차과목이 4과목인데, 필수과목 3과목이 법과목이고, 선택과목 1과목에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이공계열 수험생이 법과목을 3과목이나 공부해야하니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고, 인문계열 수험생이 이공계열 선택과목을 공부해야 하니 어렵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3. 변리사 시험은 현재 1차 합격자 수를 최종선발인원(200)3배수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1차 합격 커트라인 점수가 다릅니다.

 

질문3

선생님이 변리사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선생님의 공부방법을 선생님은 너무 늦게(변리사 시험 4~5년차에) 깨우쳐서 인가요?

 

답변3

우선, 시험에 떨어진 이유는 분명하고 단순합니다. '실력 부족'입니다. 이는 시험을 치르는 날의 실력을 말합니다. 

 

변리사 시험을 포기한 이유는 조금 다른 관점인데, '기세' 차원입니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전쟁을 치른다면, ‘장수는 전쟁물자인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여기서 자원은 병력, 보급품 뿐만 아니라 기세도 포함됩니다. 기세가 꺾이면 전쟁물자가 아무리 뛰어나도 소용없습니다. 저는 당시 '기세'가 꺾였습니다. 5년이나 도전했는데도 나는 안되는 것인가... 뭐 이런 느낌이랄까...

 

공부방법은 하나씩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변리사를 포기하는 시점에는 공부방법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변리사 공부를 하던 시기에는, 공부방법으로서의 옛 것과 새 것이 혼재되어 있었다면, 노무사 공부를 하던 시기에는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으로만 매진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방법을 점점 더 정교하고 완성도 있게 다듬어 갔습니다.

 

질문4

저는 실무 나가서 선생님처럼 공부하는 것이 실무에서 성공하는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험에서 선생님처럼 공부하는 것이 바른 방법인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선생님이 변리사 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서 의문도 듭니다.

이 의문 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4

저는 공부방법에 대해, 맨 땅에 헤딩하면서, 진흙바닥에 온몸을 뒹굴면서,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몸으로 터득했습니다.

5년이 넘는 변리사 수험생활을 마감하고, 그동안 터득한 공부방법을 활용하며 노무사 수험생활을 시작한 날짜는 2006년 3월 8일 수요일 입니다. 이날은 학원에서 경제학 강의를 개강하던 날이었습니다. 이후 같은 해에 1차시험을 합격했고, 2007년에 2차시험을 합격했습니다.

 

헌데, 2020년에 박문호 박사님의 특별한 뇌과학강의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2ekwMZZ9PUs&list=PLWEQK2NI_UhL5cT7AcvGYknIEkazdTVQw&index=8

[10회 특별한뇌과학 1(2018)_뇌와 운동출력]

 

강의를 듣는 동안, 제가 몸으로 터득한 공부방법이 brain의 작동방식과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더더욱 박문호 박사님의 뇌과학 강의를 공부하게 되었고, 이제는 공부방법에 대해 뇌신경해부학 용어를 사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회보험법 기본강의 중에는 뇌신경해부학 용어를 많이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공부방법으로서 올바른 방법 또는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 해온 분들은 제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아도 됩니다. 그 분들은 이미 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간절한 마음으로 합격을 바라는 분들이, 실력이 향상되질 않아 길을 헤메고 있다면, 그 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을 바꿔야 합니다. 자신의 공부방법을 변경해야 합니다. ‘공부방법‘brain의 작동방식에 맞춰야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